[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0만85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범용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원의 성공적인 판매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가격을 올릴 경우 경쟁사와 가격대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크다"고 진단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의 해외 출시시기는 3월로 예상되는데 서유럽에서는 노키아의 E7, 북미에서는 애플의 CDMA 스마트폰이선 판매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경쟁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옵티머스 블랙이 출시되는 2분기에 삼성 갤럭시 S2가 출시되는 등 극복해야 할 변수는 여전히 많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HMC증권은 올 상반기에 그와 같은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10~12만원의 박스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은 전 분기비 5.5% 증가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2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매출액은 TV와 휴대폰의 계절적인 출하량 감소로 인해 분기비 3.2% 감소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