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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숙소 화장실 한 개…우리도 한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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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숙소 화장실 한 개…우리도 한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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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7인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는 '생계형 아이돌'에 가깝다. 인피니트는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그룹 이면에 감춰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She's Back’과 ‘다시 돌아와’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인피니트는 지난 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집 미니음반 ‘에볼루션(Evolution)’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피니트는 “조만간 이사를 갈 수 있지 않을까” 소망을 전했다.


“얼마 전 소속사 대표님이 ‘이번 음반을 통해 공중파 10위 안에 들면 새 숙소로 옮겨 주신다’고 해주셨다”며 “지금 우리들이 있는 숙소는 화장실이 한 개라서 저희도 한계에요. 하하”(우현)

이날 인피니트 멤버들은 적어도 숙소에 화장실이 2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한 건물안에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방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여기에 멤버들은 숙소 화장실 물이 잘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전자렌지가 없어 냉동식품을 먹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표현했다.


상상 속 숙소 얘기가 계속되자 인피니트 멤버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화장실 문제 외에도 세탁기 빨래, 쓰레기 분리수거, 요리 등 여러 가지 얘기들로 그들의 실상(?)을 전했다.


“다른 그룹처럼 관리 해주시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없어서 모든 가사 일을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요.”(성규)


숙소를 옮기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인피니트 멤버들은 “이번 음반의 흥망성쇠에 따라 향후 계획된 유닛활동, 해외진출, 다음음반 준비 등이 걸려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인피니트는 앞서 보였던 각오처럼 이번 음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색깔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인피니트 "숙소 화장실 한 개…우리도 한계"(인터뷰②)


그들은 비장함과 드라마틱한 느낌이 인상적인 타이틀 곡 BTD와 강렬한 리듬의 ‘Hysterie’를 통해 더 강해진 군무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피니트는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 ‘마음으로.. (Voice of my heart)’를 통해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며 새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번 음반은 감성적인 팝댄스 넘버 ‘CAN U SMILE’과 ‘몰라’에 이르기 까지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이번 음반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먼저 입을 연 것은 팀의 리더 성규였다. 그는 "피땀 흘려 만든 음반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곧 있을 해외 진출도 성공리에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열과 호야는 팬층을 두텁게 만들고 싶다는 것과 좀더 인피니트를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의견을 각 각 나타냈다. 또 성종은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엘과 동우는 좀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인피니트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개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스포츠투데이 사진=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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