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에 출연 중인 박신양과 전광렬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부검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한 '싸인'에서는 서부분소에서 다시 만난 지훈(박신양 분)과 다경(김아중 분)의 모습과 비슷한 사건을 두고 부검실력을 겨루는 지훈과 명한(전광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참 법의관이 된 다경은 서부분소로 발령을 받게 된다. 그곳에서 지훈과 다시 만나지만 그는 신참인 다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서서히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한다.
이날 방송의 압권은 지훈과 명한의 부검 장면. 서울의 국과수 본원과 지방의 서부분소로 각각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로 보이는 시체가 실려온다. 둘은 비슷한 실력으로 부검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장면은 교차편집 형식을 이용해 극적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부검과정은 비슷했지만 두 사람이 내린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사체에 새겨진 사고 흔적은 비슷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이 달랐기 때문. 명한은 '뺑소니로 인한 단순 사고사'로, 지훈은 '단순사고사를 위장한 타살' 각각 결론을 내리면서 앞으로 전개될 방송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아중은 코믹한 취중연기는 물론, 눈물연기까지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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