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하락전환..동시호가 매물 부담 다시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공세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락전환했다. 또한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하는 컨버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5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276.20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기록했던 고가 279.25에 비해 3포인트나 밀려났다.
개장 직후 1만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8400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0계약, 21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하는 컨버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장중 프로그램이 7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동시호가 매물이 거의 다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재 컨버전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선물 매도 공세도 컨버전 가격 급등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중에 소화된 물량이 많아서 매물이 많지는 않겠지만 컨버전이 -0.2포인트까지 개선되고 있어서 종가 매물이 나올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일 컨버전 가격은 개장 직후 -0.5포인트 위로 급등했다가 -1포인트 수준까지 되밀렸으나 후반 다시 급등하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컨버전 가격이 급등해 동시호가 매물 부담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미결제약정 증가는 많지 않지만 선물 외국인의 신규 매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를 노렸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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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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