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문실수 증권 매도물량 청산되고 있는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결제약정이 급감하면서 선물시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1분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에 비해 2500계약 가량 늘어난 10만1500계약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개장 직후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2만계약 이상 급증하며 누적 규모가 12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시가에서 주문 실수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도 주문 물량으로 인해 미결제약정이 급증한 바 있다. 지수선물 276.50에 대규모 매도 주문 물량이 나왔고 개장 직후 빠르게 매도잔량이 줄어들면서 미결제약정이 급증했다. 276.50 매도 주문 물량이 빠르게 체결됐기 때문이다.
현재 미결제약정이 급감하면서 실수로 매도 주문을 냈던 물량이 청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수 상승으로 276.50에 매도주문했던 투자자는 손실을 낸 것으로 보이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실수로 체결된 물량을 대부분 장중에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장 직후 2만계약이 넘었던 증권의 순매도 물량도 3000계약 수준으로 줄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문 실수로 인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소 과하게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 실수를 증권사가 매도 포지션을 청산(환매)하기 위해 선물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을 수 있다는 것.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65포인트 오른 278.15를 기록하고 있다. 보합 개장후 279.25까지 올랐다가 되밀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766계약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187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32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 3392억원, 비차익거래 93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매도 주문 실수로 인해 개장 초반 베이시스가 급락했고 이후 쉽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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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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