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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테라 상쾌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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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NHN에 대해 400억원 이상 투자된 대작게임 테라(TERA)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면서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가 지난 11일 16만5000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면서 "다만 아이온의 국내 매출인 분기당 4백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다 해도 매출의 10% 수준이고 테라의 국내 서비스가 실제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도 10%를 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수치상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은 단순 EPS상승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퍼블리셔로서 유리한 조건으로 우수한 작품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게임 부문의 웹보드 게임 매출 편향 리스크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그는 "검색 광고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전년대비 18.4% 증가한 2263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64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R2가 자회사인 웹젠으로 퍼블리셔가 변경되면서 매출에서 빠져 전년대비 19.7% 감소한 90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850억원, 1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4.0% 상승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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