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마케팅역량 강화 vs 직원 처우개선 vs 생산능력 확대.'
밀폐용기 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저마다 내부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 올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코멕스산업이다. 최근 이 회사는 창업자이자 40년간 회사를 경영해 온 구자일 대표가 물러나고, 외부인사로 박형열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경영전략 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함이지만 특히 홍보ㆍ마케팅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 구 전 대표는 "마케팅이나 홍보를 하고자 하는 의욕은 충만한데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나 대신 적임자를 내세워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대표 교체의 배경이 홍보ㆍ마케팅 역량 강화에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 코멕스산업은 현재 공석인 상품기획 담당자를 조만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신제품 출시를 관장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또 올해 예산안을 책정하며 홍보비를 전년대비 100%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홍보 담당자도 외부경력자로 얼마 전 보강했다"며 "라디오 광고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락앤락은 연봉인상 등을 통해 직원대우를 전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이뤄진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락앤락은 2009년, 2010년 연이어 매년 1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사세 확장에 치중해 왔다. 특히 이 회사의 채용 방침이 '전 직원 정규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적지않은 투자를 감행해온 셈이다.
연초 기자 간담회에서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대졸 초임 연봉을 15~20% 올리고 직원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등 직원대우에 신경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도 "내부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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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은 올해 260여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국내 전 직원(774명)의 33%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다.
유리 밀폐용기 부문에서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광유리는 올 상반기 논산 공장을 가동, 생산능력을 배 이상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광유리는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16만5000㎡규모를 분양받은 상태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세전이익에 대한 법인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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