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가장 먼저 찌고 제일 늦게 빠진다는 얼굴살. 그 중 턱 아래가 볼록해진 이른바 '이중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복잡한 수술이 아닌 약으로 이중턱을 없애는 시대가 코 앞이다.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에 따르면 턱 아래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주사제 'ATX-101'이 최근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 시험에 진입했다.
ATX-101은 정상적인 주변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아디포사이트라 불리는 지방세포를 분해해 이중턱을 없애준다. 세포 내부로 40∼70번 정도 주사를 놓아야 하는데 횟수는 이중턱 크기에 따라 다르다. 이런 식으로 16주간 치료를 받으면 눈에 띌 만큼 지방층이 사라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임상시험과 보건당국의 허가과정을 거치면 제품은 2014년쯤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 바이엘은 유럽에서만 매년 25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최종 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ATX-101은 수술 없이 턱 아래 지방을 빼주는 '임상적으로 증명된' 최초의 의약품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중턱을 없애기 위해선 초음파나 지방흡입술 같은 시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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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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