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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공영주차장 운영 현대백화점에 재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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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향후 3년간 위탁운영 계약 체결, 사용료 총 78억원 받기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압구정동 428번지 공영주차장’을 기존 운영업체인 ‘현대백화점’에 3년간 재위탁 하기로 했다.


‘압구정동 428번지 공영주차장’은 서울시가 2001 ~ 2010년 10년간 ‘현대백화점’에 운영을 맡겨오다가 지난 해 3월 강남구로 소유권 이전됨에 따라 강남구가 그 지위를 승계 받아 관리해 왔다.

압구정동 공영주차장 운영 현대백화점에 재위탁 현대백화점 옆 압구정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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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현대백화점’측이 재 위탁을 요청해 오자 강남구는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액과 ‘회계법인’ 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등이 제시한 예상수익금을 각각 조사, 재정 수입 확충에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현대백화점’과 다시 3년간의 재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것이다.


강남구는 이번 계약에서 그 동안 연 10억 원씩 받던 사용료를 연 26억 원으로 160% 인상했고 논의 중인 ‘압구정지구 개발계획’ 확정시 6개월 전에 통보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향후 주차요금 인상요인 발생 시는 그 비율에 따라 사용료를 재조정, 납부하도록 함은 물론 공영주차장관리조례에 따라 모든 일반인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한편 이 부지는 2009년 ‘현대백화점’ 측이 지상 공원과 지하 주차장 개발을 골자로 하는 민간제안서를 제출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강남구가 주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미확정된 상태여서 이와 연계한 도시계획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반려 조치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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