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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미 알래스카 송유관 폐쇄 여파로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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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알래스카 유전 원유 유출 사고로 송유관이 폐쇄된 여파로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1%, 1.86달러 오른 배럴당 91.1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2%, 1.91달러 오른 배럴당 97.61달러로 2008년 9월3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지난 8일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 펌프장에서 일어난 원유 유출 사로고 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고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TAP)이 폐쇄된데 따라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 연장 800마일에 달하는 TAP을 통해 운반되는 원유는 미국내 생산 원유의 15%에 이른다.


이번 원유 공급 중단사태로 미 서부해안 지역 정유사들이 원유 수급난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과 은도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2월만기 금은 전날보다 0.7%, 10.20달러 오른 온스당 1384.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만기 은은 2.2%, 63.8센트 오른 온스당 29.499달러를 나타냈다. 금과 은은 전날에도 각각 0.4%, 0.7% 올랐다.


3월만기 팔라듐은 전날보다 4.5%, 34.10달러 오른 온스당 783.75달러로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4월만기 플래티늄 1.4%, 25.20달러 상승한 온스당 1770.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는 전날 일본의 유로존 국채매입 발언으로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따라 4주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COMEX 3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2%, 8.45센트 오른 파운등 당 4.349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런던 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도 2%, 189달러 오른 t당 951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대두는 아르헨티나의 비와 브라질 재배면적 확대로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전날보다 1.7%, 23.5센트 내린 부쉘당 13.57달러를 나타냈다. 옥수수는 부셀당 6.07달러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원당은 세계 두 번째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국제거래소(ICE)에서 3월만기 원당은 전날보다 3.2%, 1.01센트 오른 파운드당 32.75센트를 기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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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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