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서비스평가 결과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 글로벌'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서비스 컨설팅 업체 스톡피아가 4분기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 평가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연속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각각 89.96점, 89.92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대신증권은 트레이딩, 정보제공, 커뮤니케이션 등의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89.98점을 받았다. 특히 정보제공 부분에서 정보간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사용자로 하여금 한층 높은 수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당일 경쟁대량매매' 화면을 신규로 추가해 거래소 및 코스닥 종목을 호가가 제시된 방향으로 당일 경쟁대량매매 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단한 클릭만으로 빠른 주문을 낼 수 있는 CME 번개주문 화면을 내놔 투자자별 성격에 따른 매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는 트레이딩부문에서 대우증권,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현대증권, 속도 안정성부문에서 대우증권이 영역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국내 총 3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증권사의 HTS, 홈페이지, 온라인 금융상품 쇼핑몰 등에 대해 트레이딩, 정보제공, 커뮤니케이션, 지원서비스, 속도, 안정성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화증권은 가장 낮은 점수인 47.22점을 받으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부국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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