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일본 증시는 11일 혼조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1만510.68, 토픽스지수는 0.1% 상승한 926.94에 거래를 마쳤다.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닛케이 지수를 밀어내렸다. 유럽발 악재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주가 내렸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이날 오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로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지만 낙폭을 제한하는 데 그쳤다. 캐논·닛산·파눅 등 수출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증권사가 타이어업체와 철강업체의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도 "유럽 문제는 당분간은 계속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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