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이른바 '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함바집 비리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유모씨와는 전혀 아는 사이도 아니며 후원금 단돈 1원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1월 10일 통영시에 확인한 결과, 유씨가 통영시에 총 1억원을 기부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통영 국제음악제에 7000만원, 한산대첩 축제에 3000만원 등 총 1억원임이 확인됐다"며 "통영시에 기부됐다는 1억원 내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를 두고 본인이 주선했거나 개입했다거나 연루된 듯이 근거없이 하는 의혹제기형 보도는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선관위나 검찰 측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거나 타 언론사의 단순 인용보도를 한 모든 언론에게 분명한 사과 표명과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아울러 "함바집 비리 사건과 관련해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에 대해 고소, 고발은 물론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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