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브랜드콜택시에서 제공되던 안심귀가서비스가 카드결제택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카드결제사인 한국스마트카드사(KSCC) 주관으로 카드택시 이용 시 선후불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보호자에게 택시 탑승상황을 알리는 문자전송과 KSCC홈페이지를 통해 택시이동 경로에 대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브랜드콜택시 4만1363대에만 제공되던 안심귀가서비스가 카드단말기가 장착된 약 6만9000대의 카드택시까지 확대돼 서울택시 약 96%가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카드택시의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사용자가 KSCC 홈페이지에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 받을 보호자로 부모, 친구 등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 탑승 시 결제패드에 카드를 접촉(선승인)시키면 문자가 전송되고 보호자가 KSCC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상반기 서비스를 위해 현재 카드단말기에 GPS위치 수신기를 장착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심귀가서비스 기능을 도입·확대함으로써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택시이용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가 2007년 12월 말 도입한 브랜드콜택시는 택시 탑승 시 보호자의 핸드폰으로 탑승자의 위치, 시간, 차량번호 등 탑승정보 및 하차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브랜드콜택시 중 케이택시(6397대)에 탑승자의 이동경로를 실시간(3분 단위)으로 브랜드콜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도상으로 표시해 주는 위치추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통합콜번호는 722-5000번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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