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SDN에 대해 태양광발전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의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도입으로 국내 발전사업자의 태양광발전 비중이 높아지고, 발전자회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면서 "SDN의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RPS제도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고, 불가리아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태양광발전 진출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우호적인 환경이 SDN을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RPS제도 도입으로 발전사업자가 태양광발전에서 신규로 매년 200~300메가와트(MW) 규모를 보급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된다"면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수요 확대로 SDN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발전시스템 수출에 따른 매출액 증가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불가리아 현지에서 진행중인 42MW급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는 SDN이 턴키시공과 유지보수를, 남동발전이 프로젝트매니저 및 경영을, 산업은행이 자금조달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체 완공은 올해 8월쯤에 예정돼 있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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