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고공행진 차익거래 순매수..부메랑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락반전하면서 275선으로 후퇴했다. 지난 주말 주말 실망스러웠던 미국 고용지표가 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선물은 장중 1% 이상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고용지표에 실망한듯 외국인은 장중 현선물 시장에서 거센 매도 공세를 펼쳤다. 다만 마감을 앞두고 선물 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고 현물시장에서도 동시호가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2포인트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막판 차익거래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 만회에 기여했다. 하지만 역으로 해석하면 차익거래 매도 여력이 커진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69%) 하락한 275.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276.00으로 5일 이동평균선(276.39)을 하향이탈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276선에서 등락하던 지수선물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 규모를 키우기 시작한 11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선물은 오후 12시58분 274.05(저가)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중 350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키웠으나 최종 991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도 1421계약 순매도했다. 기관과 국가가 각각 1087계약, 160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429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거래가 1214억원, 비차익이 2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28포인트 오른 1.70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36, 괴리율은 0.04%였다.
27만1082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66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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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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