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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차남, 우리들제약 인수 제약업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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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아버지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났던 강문석 전 동아제약 사장이 우리들제약을 인수해 3년만에 제약업계에 복귀한다.


우리들제약은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가 보유주식 1752만3371주(지분율 30%)를 박우헌 씨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들제약 경영권 인수에는 강문석 전 동아제약 사장(현 수석무역 대표)이 참여했다.

강문석 대표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7년 표대결까지 치닫는 아버지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제약업계를 떠났다. 주류유통업체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털오션 등 경영에 전념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동아제약 사장까지 지낸 강 대표가 가장 익숙한 분야에서 재기를 노리겠다는 것 아니냐는 게 제약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우리들제약이 연매출 5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작은 회사라 당장 제약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우리들제약은 개인투자자 박 모씨에게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제하는 등 매각에 진통을 겪어왔다. 우리들병원을 소유한 우리들의료재단은 제약업에 진출하기 위해 2004년 옛 수도약품을 인수해 지금의 우리들제약을 설립했다. 하지만 이 후 자금난을 겪으며 제약산업에서 손을 떼고 회사를 매각하려는 협상을 해왔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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