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자동차 소비 트렌드 분석..+α드라이버 공략방법도 제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자동차를 고르는데 있어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흔하지 않은 특별함에 매력을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플러스 알파 드라이버(+α Drivers)’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는 10일 주행성능이나 안전성 경제성과 같은 고전적 기준을 넘어 감성적인 디자인이나 희소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α드라이버’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자동차로 말하다, +α드라이버’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구매자의 소비 트렌드를 7가지로 구분하고, 그 가운데 +α드라이버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노션이 분석한 자동차 소비자의 유형은 운송수단파, 경제파, 합리파, 신뢰파, 체면파, 과시파, 개성파 등 7가지로 나뉘며, 그 중 개성파가 +α드라이버에 해당된다.
전체에서 +α드라이버가 차지하는 비율은 17.2%로 합리적인 계산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합리파(18.2%)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소비자들이 속해 있었다. 보고서는 +α드라이버가 특정 연령이나 소득수준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소비층에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이 새로운 시장 가치를 이끌어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주도해 가기 때문에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α드라이버가 ▲디자인 ▲희소성 ▲개성 ▲다양한 경험 등의 소비 코드를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α드라이버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노션은 +α드라이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디자인 뒤에 숨겨진 ‘혁신’이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하지 않은 경험을 제공하고, 타사 브랜드와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마케팅 툴 등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도 +α드라이버 공략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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