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혁신학교] 시험이 사라진 군포 한얼초 현장을 가다

시계아이콘02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무상급식에 이어 혁신학교 모델로 '진보 교육감'들이 똘똘 뭉쳤다. 4년 임기가 끝나는 2014년, 세상은 그들을 어떻게 평가할까? 과연 성공한 교육감이 될 수 있을까?


맏형 격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6명 진보교육감의 4년 성적표는 '혁신학교'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혁신학교] 시험이 사라진 군포 한얼초 현장을 가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혁신학교 지정 현황 (2011년 3월 기준)
AD


가장 먼저 '혁신학교'를 시도해 인기몰이에 나선 곳이 경기도교육청이다. 혁신학교로 전입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다. 혁신학교 주변 아파트 전세값이 오른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혁신학교의 열풍이 거센 만큼 오해도 깊다. 혁신학교를 또 다른 명문 사립학교나 대안학교로 착각해 기대를 가지고 보냈다가 실망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한얼초등학교(교장 최선희)를 찾아 '혁신학교는 도대체 무엇이며, 올해 우리 교육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밀착 취재했다.



◆시험이 사라진 학교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학교. 대신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이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로 평가한다. 수업이 끝나기 5분 전, 선생님이 만든 문제가 스크린에 뜨면 아이들은 각자 자기 책상에 설치된 패드에 답을 입력한다. 단답형이나 객관식 문제는 컴퓨터가 채점하고, 서술형 문제는 선생님이 채점해 점수를 입력한다. 입력된 점수는 매일매일 쌓여서 정확하게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보여준다. 이는 먼 미래의 교실 모습이 아닌 현재 혁신학교의 모습이다.


한얼초에서는 올해부터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이 같은 평가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병한 교감은 "현재 웹(Web) 기반 상시평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답 입력, 채점, 분석 작업은 컴퓨터가 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학생들은 1년에 4번씩 치르는 암기 위주의 시험으로부터 해방된다. 대신 매 시간 배운 내용을 바로 평가받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게 된다. 선생님은 학생들 각각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누가 어느 단원에 취약한지도 알 수 있어 세심한 학습지도가 가능해진다. 또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우는 시험 대신 다양한 평가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학부모 역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아이의 학업성취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혁신학교에서 시작되는 변화
바뀌는 것은 평가방식만이 아니다. 교육여건·학교문화·수업방식도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한얼초에 근무하는 이선아(36)선생님은 "교사를 교실로 돌려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사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업 외 업무를 처리해왔다. 혁신학교에서는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으로 보조인력을 채용해 선생님들의 수업 외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교사를 교실로 돌려보내는 것"만큼 중요한 변화는 바로 현저히 낮아진 학급당 학생 수다. 혁신학교는 학급 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물론 최근 급증하는 전입학생들로 인해 학급 당 학생 수가 치솟은 몇몇 학교도 있지만, 한얼초는 18~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선생님은 "경기 남부의 학급당 학생 수는 35~40명 수준이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선생님이 한 아이에게 들이는 시간과 관심이 그만큼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학급 당 학생 수가 적으면 아이들을 한 명씩 돌볼 수 있기 때문에 교감과 대화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만큼 생활지도가 꼼꼼하게 이루어지고 아이들과 선생님의 접촉도 긴밀해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한얼초에서는 학부모와의 소통도 중요시한다. 이 학교는 두 달에 한번씩 '학부모 포럼'을 열어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한 의견을 학부모와 나눈다. 1년에 4번씩 상담시간을 마련해 학부모과 교사의 소통창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혁신학교] 시험이 사라진 군포 한얼초 현장을 가다 ▲한얼초에서는 창의적체험활동시간에 선생님과 학부모도우미가 함께 아이들을 지도한다


교육여건과 학교문화가 바뀌자 창의적이고 독특한 수업 혁신이 가능했다. 한얼초 학생들은 토요일마다 '오감이 살아있는 체험학습'활동에 푹 빠진다. 목공, 한지공예 등 손으로 만들고 꾸미는 활동, 수영, 스케이트, 스키 등 체육활동, 합창, 뮤지컬, 연극 등을 중심으로 6~7주 과정의 체험활동에 참가한다.


수업방식에 있어서도 1ㆍ2학년,3ㆍ4학년,5ㆍ6학년으로 묶어서 학년군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해왔고, 40~80분간 탄력적으로 수업시간을 활용하는 '블록 수업'방식이나 1인 1주제를 정해 스스로 탐구학습을 하는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시도를 모색해 왔다.


[혁신학교] 시험이 사라진 군포 한얼초 현장을 가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혁신학교 군포 한얼초등학교 학생이 생활문화체험학습시간에 요리를 배우고 있다



◆공교육 정상화로 가는 시작점
한얼초의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학교 자체조사 결과, 교과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90.4%, 학부모 97.3%, 교사 100%로 나타났다. 학년군 교육과정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상시평가 시스템 등 교육과정 만족도 역시 학생 91.9%, 학부모 88.5%, 교사 100%로 높게 나타났다.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가 만족도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열풍이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이선아 선생님은 "혁신학교가 유행처럼 붐을 이루었다가 잘못된 기대감으로 한순간에 망가질까봐 걱정이 앞선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공교육 범위 내에 있는 혁신학교의 교육과정이 다른 학교들과 180도 다를 순 없다는 것이다. 그는 "혁신학교가 공교육 정상화로 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교감 역시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까지 훌륭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며 "그러자면 최소한 2~3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