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0일 플렉스컴에 대해 올해 갤럭시S 후속모델 부품 탑재로 급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3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갤럭시S 차세대 모델은 다음 달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며 "올 2월에 있을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갤럭시S 후속모델이 차질 없이 발표될 경우 3, 4월부터 시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제품이기 때문에 차기 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 뜨거울 것"이라며 "관련 부품업체들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플렉스컴의 경우 이번 후속 모델에 Sub Assy, Key Assy, Socket Assy를 담당하고 있다"며 "경쟁업체의 삼성전자 내 시장점유율 축소로 제품 다양화 및 수량 증가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플렉스컴은 경쟁사인 인터플렉스 대비 매출 볼륨 열위 및 고객사 편중 리스크로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 하반기부터 사업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앞으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터플렉스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삼성전자 이외에도 애플, 모토로라향 매출 비중이 높다며, 올해에는 해외향 매출 비중이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인터플렉스의 이같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은 삼성전자 내 시장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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