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0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자동차향 수요 호조가 지속될 예정이고, 냉연업체 중 군계일학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차, 기아차 및 현대제철 등 관련산업 전후방에 걸쳐 그룹시너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냉연업체 중 수익안정성이 가장 높고,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수요 호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최소 4.8% 증가할 전망으로 자동차강판에 특화된 현대하이스코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냉연, 아연도강판 시장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73.2%, 72.5%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 시너지에 의한 원료수급상황 개선으로 질적 경쟁력 향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그는 "올해부터 현대제철이 2고로를 상업가동하고, 동부제철이 열연생산라인 가동률
을 높여, 열연강판시장의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면서 "현대제철은 연간 700만t 이상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연간 약 500만t의 열연강판을 조달하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그룹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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