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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분기 외환보유고 1120억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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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4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액이 11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통해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외환보유고가 4%(1120억달러) 증가한 2조760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외환보유고는 총 3610억달러 증가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2006년 1조달러를 넘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09년 2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3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홍콩(2687억달러), 싱가포르(2258억달러) 태국(1721억달러)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의 최소 10배 이상이 되는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함께 불어나고 있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박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런셴팡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더욱 강화된 긴축 조치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위안화절상 속도는 지난해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고의 지나친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해 말 자국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외화를 의무적으로 위안화로 환전해야 했던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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