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국산 LA갈비 행사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마트가 한우 및 국내산 돈육을 할인판매한다.
9일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전점에서 한우 및 돈육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우는 총 50t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등심 및 채끝(1등급)은 5700원(100g), 국거리/불고기(1등급) 2900원 등이다.
아울러 한우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생산됐다.
국내산 돈육도 총 200t을 확보, 돼지 뒷다리살은 정상가 대비 49% 가량 할인된 500원에, 돼지 등심(100g), 안심(100g) 등도 각각 58% 가량 할인된 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삼겹살은 100t 가량 준비해 정상가 대비 34% 할인된 1,380원(100g)에 판매하며, 이후 2월 5일까지도 지속적으로 해당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기획행사의 경우 매주 목요일부터 차주 수요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한우 및 돈육’ 기획행사는 이례적으로 행사 시기를 3일 가량 앞당겨 월요일부터 진행하고, 기간도 10일간으로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행사를 진행해 최근 5년내 최고 매출 실적인 47% 판매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타 대형마트보다도 적극적으로 소비진작에 나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 이전부터 기획됐던 지난주 갈비행사로 인해, 이러한 부분은 묻히고 오히려 오해가 확산돼 매우 안타까웠다"며 "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 시작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은 이런 오해를 빨리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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