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180여일 남은 가운데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에 3번째 도전하는 평창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5678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원에 나섰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유치를 기원하며 8호선 몽촌토성역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테마역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홍보역 조성은 평창군의 오랜 숙원인 동계올림픽 유치에 수도권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평창군의 개최지 선정을 기원하는 마음을 문화·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공사는 평창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홍보·테마역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역 이름을 '몽촌토성역'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역'으로 추가역명표기 하기로 했으며 역 외부 폴사인에는 스키점프대를 모방한 조형물도 설치한다.
역사 출입구와 내부 벽면에는 평창의 아름다운 설원 모습과 동계올림픽 엠블럼으로, 내부 기둥에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 종목 선수들의 인물 사진으로 랩핑해 장식한다.
공사 관계자는 "평창군을 비롯해 전 국민의 오랜 기다림과 염원인 동계올림픽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홍보·테마역을 조성하게 됐다"며 "국익증대과 더불어 우리나라 발전의 계기가 될 이번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반드시 유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평창군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 동계올림픽 기념관과 홍보관도 추가로 마련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홍보·테마역 조성은 1월안으로 마무리해 시민고객에게 선보여 질 예정이며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다가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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