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말레이안銀, 싱가포르 증권사 인수 '사업확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말레이시아 최대은행인 말레이안은행(메이뱅크)이 싱가포르 증권사 킴응홀딩스 지분을 17억9000만싱가포르달러(14억달러)에 인수한다.


6일 메이뱅크는 대만의 유안타증권과 로날드 앤서디 오이 테인 얏 킴응홀딩스 회장으로부터 킴응홀딩스의 지분 44.6%를 주당 3.10싱가포르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이는 킴응홀딩스의 전일 종가 2.7싱가포르달러에 15%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이는 동남아시아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인수를 통해 메이뱅크는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주식거래 사업부를 갖게 된다.


메가 자하루딘 메가 모하메드 노르 메이뱅크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크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킴응홀딩스는 우리의 현 투자은행과 주식사업부를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소재 투자업체 에비뉴인베스트의 라이 팀 룽 매니저는 "메이뱅크가 성장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는 야심을 실현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아시아 금융업계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이뤄진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수준이며 싱가포르 사상 최대 규모다.


메이뱅크는 킴응홀딩스의 잔여지분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은 킴응홀딩스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처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