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야는 6일 구제역 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당 수석부대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조속한 대책 마련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여야가 조속하게 협의해 가축전염병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 수석부대표도 "80만 마리 이상 살처분된 만큼 방역체계에 구멍난 문제점과 대책이 원포인트 국회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구제역 확산 원인에 대해선 정부여당의 초기대응을 비판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구제역에 대한)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연초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아닌 기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 당시 3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살처분됐는데도 가축전염병 예방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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