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건소, 11~20일 ‘바른자세 튼튼허리’프로그램 운영...선착순 25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청소년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방학을 맞아 성장기 청소년들의 허리건강 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4회에 걸쳐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바른자세 튼튼허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참가 대상은 지역내 척추측만증 유소견자와 바른 자세에 관심 있는 청소년, 부모 선착순 25명이다.
내용은 ▲바른자세와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조(11일) ▲체조와 세라밴드 운동(13일) ▲체조와 아령 운동(18일) ▲체조와 폼롤러 운동(20일)등으로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실시된다.
구는 이와 더불어 ‘척추측만증 보건교육’을 실시,‘척추측만증 기본의학지식과 체조요법’을 주제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유지와 신체발달을 돕기로 했다.
참석대상은 2010년 척추측만증 검사결과 유소견자와 의심환자 학생, 학부모와 관심 있는 주민이다.
교육은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를 초빙,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소강당에서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동작구에서 이렇게 척추측만증 교육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2010년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생 7983명(35개 학교)을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 연구소에 위탁, 조사한 결과 척추측만증 유소견자가 385명(4.82%)으로 나타난데 대해 예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척추측만증이란 허리가 C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 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척추측만증은 사춘기에 증세가 집중적으로 악화되고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인 상태로 증상도 멈추므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며 “척추측만증 조기발견과 치료 관리를 위한 보건소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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