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감소 기록했던 9월에 비해 크게 개선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10월 유로존 산업 신규수주가 남유럽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5일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지난 10월 신규 산업수주가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5% 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4.2% 감소를 기록했던 9월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이자 최대 수출국인 독일의 제조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의 재정난에 따른 수주 위축을 일부 상쇄했다.
10월 독일의 산업 신규수주는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반면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각각 2.4%, 0.3% 줄었으며, 이탈리아도 1.4% 감소했다.
유로존 산업 신규수주는 2009년 10월에 비해서는 14.8% 늘었다.
이날 발표된 유로권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자본재는 1.3%, 내구소비재는 5% 증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