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속달 우편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2위 택배업체 페덱스가 중국 남부와 인도를 직항으로 오가는 화물기 운행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커닝햄 페덱스 아태지역 사장은 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인도간 무역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4일부터 직항 화물기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페덱스 화물기인 에어버스 SAS A310은 1주일에 5차례 중국 광저우와 인도의 뭄바이, 뉴델리 등을 오간다. 전자제품·의약품·서류·의류 같은 물품 등을 운반할 예정이다. 중국이 2015년까지 인도와의 무역을 1000억달러까지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양국간 직항 화물기 운행 시작은 시의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커닝햄 사장은 "우리는 아시아 모든 지역을 인도의 뭄바이, 델리 등과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도 향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직항 화물기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덱스의 라이벌인 미국 1위 택배업체인 유나이티트 파설 서비스도 지난 달 파리와 홍콩을 오가는 화물기 운항노선을 신설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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