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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소비자 전문가’ 최명화 전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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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산 브랜드 팀장으로···맥킨지·LG전자 출신
‘개별 소비자 트렌드’ 관심···B2B 마케팅 전략 변화 예고


두산, ‘소비자 전문가’ 최명화 전무 영입 최명화 (주)두산 브랜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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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중공업·B2B 위주로 하는 두산그룹이 ‘소비자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마케팅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두산은 5일 임원인사를 통해 최명화 전 LG전자 상무를 브랜드팀 팀장(전무급)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최 팀장은 미국 버지니아공과 대학 대학원에서 마케팅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서 마케팅 리서치 분야 분석가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7년 4월 LG전자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남용 부회장은 ‘인사이트 마케팅팀’을 신설해 그를 팀장으로 임명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최 팀장의 주 전공인 인사이트 마케팅은 고객이 표현하지 않은 욕구를 ‘통찰’해 제품에 반영하는 것으로, 인텔 등 세계적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고객의 숨겨진 욕구 파악이 상품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최 팀장은 이를 활용해 실속형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와인폰’,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은 대형 TV용이라는 통념을 깨고 제작된 32인치 PDP TV 등을 개발토록 해 큰 성공을 끌어낸 바 있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수도권 지역 LG전자 매장을 직접 돌며 고객의 동선과 시선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LG전자의 제품 배열을 ‘ㄷ자형’으로 바꿔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시켰다.


3년여의 LG전자 생활을 마치고 두산그룹으로 입사한 최 팀장은 그 자신이나 두산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B2C 기업인 LG전자와 달리 플랜트·건설 및 장비·기계 등 중공업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동안의 마케팅 포인트는 사람보다는 기업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개별 소비자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최 팀장이 영입됨에 따라 향후 두산그룹의 마케팅 포인트는 기업에서 사람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그룹은 타 기업과 다르게 여성임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녀인 박혜원 두산매거진 업무 총괄을 비롯해, 그룹 여성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린 정옥희 두산캐피탈 부사장, 강혜진 (주)두산 부서장, 이신영 (주)두산 지주부문 상무, 이명희 두산매거진 보그 편집팀 팀장, 강석란 연강재단 문화사업팀 팀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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