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9일 두산에 대해 대규모 대기물량에 대한 처리방향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를 두산중공업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결정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자 및 의류부문의 실적약화가 예상되지만, 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에 이르는 지분법라인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밥캣 인수시 발생한 영업권 상각이 중단돼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모트롤 사업부 성장도 기대할만 하다"면서 "중국에 유압부품 생산회사가 없는 상황이고, 일본 및 독일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국 직수출 비중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26%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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