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87.14 터치, 3년2개월만에 '사상 최고 지수' 기록 깨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 지수를 넘어선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87.14까지 치솟아 기존 고점인 2085.45(2007년 11월1일)를 2포인트 가량 넘어섰다. 하지만 새해 들어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이후 하락반전, 오전 10시26분 현재는 전날 보다 5.22포인트(0.25%) 내린 2079.92에 머물러 있다.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60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30억원, 550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240억원 상당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건설과 철강금속업종이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보험업종은 부진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9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5종목이 내리고 있다. 9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70포인트(0.13%) 오른 522.05에 머물러 있다.
한편 미국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강세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0원 오른 1124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현재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최근 급락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양호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지며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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