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바비킴이 1996년 세상을 떠난 고 김광석의 추모에 나서 화제다.
그는 지난 3일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 녹화서 고 김광석을 추모하며 무대에 올랐다. 녹화에는 생전 함께했던 동료, 후배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광석을 아끼고 존경했던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한동준, 박학기, 강인봉, 박승화, 이동은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변해가네',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김광석의 노래를 열창했다. 바비킴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떠나간 선배 가수를 기렸다.
공연 뒤 그는 "1월에 태어나 1월에 우리 곁을 떠난 고 김광석씨. 요즘 히트곡들은 몇 달만 지나도 잊혀 지는데,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 사랑받는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기쁘네요"라며 빈자리를 애석해했다.
한편 김광석과 세살 때부터 친구였다는 박학기는 강인봉, 이동은, 박승화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포커스를 결성,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불렀다. 김광석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세세한 결이 살아 있는 목소리는 이내 네 명이 만들어내는 미성의 화음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출연한 가수들은 또 한 번 자리를 함께 한다. 오는 15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 대강당과 2월 12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1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연다. 대구 공연에는 윤종신, 장필순, 팀이 가세한다. 서울 공연에는 이적, 바비킴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은 고 김광석 추모재단 조성 기금으로 사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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