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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은정, '미친 존재감? 출신성분 부터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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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은정, '미친 존재감? 출신성분 부터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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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티아라 멤버 함은정이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하게 부각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함은정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드림하이'에서 혜미(수지 분)의 단짝이자 2인자인 윤백희 역을 맡았다. 그는 혜미의 부하임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늘 그녀에게 가리어진 2인자로 살기를 바라는 캐릭터로 분했다.


아직 2회 분이 방송된 ‘드림하이’이지만 함은정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함은정의 연기는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다른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과 비교해 볼 때 독보적이었다.

이와 같이 함은정의 성공요인에는 그의 출신 성분에 있다.


함은정은 현재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데뷔 전 그는 아역연기자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토지’의 봉순역과 ‘MBC 베스트극장’에서 여러 단역들을 거치며 본격적인 연기력을 쌓아왔다.


여기에 그는 지난해 SBS '커피하우스'를 통해 훌륭하게 성인 연기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커피하우스’에서 함은정은 훌륭한 대사 소화력과 함께 섬세한 캐릭터의 감정선의 이동 등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은정은 아역연기자 시절 풍부한 연기경험과 성인 연기자로써의 자연스러운 변신 등을 발판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함은정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4일 방송된 2회에서 함은정은 극후반부터 180도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자신에 대해 무시로 일관하는 혜미에게 끝내 독기를 품게 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함은정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감정선의 이동을 보여줬다. 반면 함은정과 호흡을 이룬 다른 아이돌 연기자들은 상당히 거칠었다. 비중이 높은 그들이 오히려 함은정의 호흡에 따라가지 못하며 리드를 당하는 형편인 것.


이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연기 초보이다 이를 알지 못했을지도 있다. 그래도 최소한 상대배우의 대사 흐름이나 상황 등은 생각해 봤어야 했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 간의 구도에 전면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자연히 함은정의 극중 분량의 변화도 가능한 대목이다.


앞으로 함은정이 연기하는 윤백희는 2인자의 설움을 딛고 1인자로 도전하는 악녀로 변신한다. 역전의 묘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드라마의 승부수인 셈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함은정은 ‘드림하이’를 이끌며 비중도 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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