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빅3'가 지난해 12월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22만41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222만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12월 19만97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193만대로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는 12월에 16% 증가한 10만702대, 연간 17% 늘어난 180만5000대를 판매했다.
각각 GM(시보레 크루즈), 포드(뉴 피에스타) 크라이슬러(올 뉴 그랜드 체로키) 등 소형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빅3는 올해 자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최대 135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GM은 1300만대~1350만대, 포드는 1250만대~1350만대로 예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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