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사단 적절판정··· 이달 말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안혜신 기자] 난항을 겪었던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사업이 큰 장애물을 넘어서며 이달 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및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연방정부 환경 조사단은 최근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1단계 사업을 검토한 결과 적절하다고 결정했다.
조사단의 의견은 인도 환경부에 전달되며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는 사업 승인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 장애물을 넘어섬에 따라 승인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포스코 일관제철소 사업 프로젝튼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20억달러가 투자된다.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최종적으로 1200만t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며 1단계는 400만t 생산 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환경조사단은 오리사주정부와 포스코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지역 농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도록 했다. 또한 프로젝트 총 투입 금액 중 5%를 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출연해야 하며, 총 공장 면적의 4분의1 수준인 1000에이커의 토지를 녹색공간으로 남겨두도록 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측은 아직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정보를 확인중"이라며 "결국 환경부의 결정이 남아 있는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걸립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이를 진행해 오고 있으나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착공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프로젝트가 승인을 받으면 최근 들어 강화되고 있는 인도 환경부의 환경보호 방침에 따라 역시 표류하고 있는 다른 사업들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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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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