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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행장 "해외· 리테일영업 총력…글로벌무대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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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과 시너지 해외진출 적극 추진
우량자산 확대 고객확충 공격 마케팅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김정태 하나은행장은 4일 "올해에는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고객기반을 확충을 위한 영업 확대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금융위기의 여파를 털어버리고 경영의 효율성을 회복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로 금융계가 '빅4'체제로 재편되면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영업전쟁에 불붙게 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역시 하나은행이다.

김 행장은 "지난해 순이자마진의 회복과 더불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고객 확대와 경영효율성 추구를 키워드로 1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행장은 외형 부풀리기에 앞서기 보다 우량자산 확대를 중심으로 부실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향성도 확고히 내비쳤다.


김 행장은 "우량자산 위주로 자산을 증가시킬 예정이며 올해 예대율은 100% 미만으로 낮춰 여수신의 균형성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강화가 경영의 기본이니 만큼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순익을 달성하되 업계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무엇보다 시중은행간 해외 진출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외환은행의 양적인 네트워크와 하나 은행의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의 결합, 그리고 국내 국제금융 전문인력과 현지 전문 인력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며 "현지에 뿌리 내리는 리테일 영업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투자 전략을 펼칠 계획으로 해외 영업 자산 비중을 현재 5.4%에서 최대 20%까지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중국내 네트워크는 홍콩-북경-청도-심양- 창춘 -하얼빈을 연결하는 중국내 금융벨트를 구축중에 있는 만큼 동북 3성을 집중 공략해 이 지역의 리딩뱅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김 행장은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지점망 및 자동화기기 시스템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며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현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점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 뉴델리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사무소도 비지니스 분석 및 지점전환 시점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인수 이후 경영전략에 대해 김 행장은 "고유 경쟁력 유지와 고객의 혼란 방지를 위해 법률적으로 독립된 은행 법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만 "중복점포가 많지 않고 각 지점망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점포망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상호 문화 및 조직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기업문화의 점진적 융화를 추진할 것이며 인력 배치시 소속에 구애됨이 없이 가장 적합한 인재를 두루 등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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