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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매수·테마주 동력 상승행보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연초부터 코스닥의 반격이 거세다. 지난해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도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던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 움직임과 테마주를 동력 삼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까지 온기가 전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3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 오른 518.05로 거래를 마감했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0.4% 오르는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형님' 코스피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아우' 코스닥이 반등에 나선 것은 기관이 코스닥 탈출 러쉬를 끝낸 지난 29일부터로 이날 이래 코스닥지수는 5% 가량 올랐다.

코스닥 반등의 일등공신은 단연 기관이다. 12월 한 달 동안 4800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기관은 투자 섹터 비중 조정을 끝내고 지난 달 말부터 매수세로 전환했다.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가장 적극적으로 매입한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과 네패스, OCI머티리얼즈 등이다.


테마주의 활발한 움직임도 코스닥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정책 발표가 잇따르는 연말 및 연초는 전통적으로 테마주가 득세하는 시기.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변함없어 박근혜 관련주를 비롯해 풍력 및 바이오, 에너지 관련주 등 각종 테마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테마주가 대거 자리 잡고 있는 코스닥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내놓은 한국형 복지 계획에 따라 저출산 관련주가,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풍력산업 확대 의지를 내비치면서 풍력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경우 지난달 22일 이래 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이 139%에 이른다. 아가방컴퍼니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과열 우려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소형주 랠리로 인한 코스닥 강세장이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대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난 뒤 후행적으로 중소기업 실적이 좋아지는데 작년 대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분간 중소형주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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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코스피에서 대형주가 9주만에 수익률 1위를 중형주에 내주고 기관이 처음으로 코스닥을 순매수하는 등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코스피 및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팀장은 "지난 해까지 이익증가율이 높았던 대형주 투자가 합리적이었다면 올해는 중소형주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휴맥스네패스, 티엘아이, 해덕파워웨이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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