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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질적성장 전환해야..'매수'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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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4일 현대차의 양적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향후 주가견인을 위해서는 질적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현대차는 363만대를 세계시장에 판매해 금융위기 이후 한 단계 격상된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향후 현대차의 양적 성장속도는 둔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는 전 세계 389만대를 판매하며 26만대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약 +7.1%의 성장률로, 2010년 +15.9%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번 상승기 현대차 주가의 만족스러운 수준을 21만원 내외로 평가하고, 그 정점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생산능력 확대 스케줄을 배경으로 하는 고유의 주가 모멘텀이 일단락됐고 시가총액(기아차와 합산)측면에서 VW와 Honda를 위협하며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둔화될 수밖에 없는 성장속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여기에 이제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경쟁업체들과 경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 특히 미국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며 그간 높아진 점유율을 수성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뀐다는 점 등이 단기적으로 현대차 주가의 추가적 상승을 신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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