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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차문현 우리운용 대표 "랩의 거센 도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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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3일 "올해 펀드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운용사 액티브 펀드에 대항한 자문사 랩 상품의 거센 도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이에 우리자산운용은 우리의 대표펀드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장기적립식 펀드의 판매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주식시장 호전에 대한 기대로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다양한 펀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내년 다양한 대안펀드의 급부상과 해외펀드의 진화 등을 점쳤다.

차 대표는 "PEF, 자원개발 등 새로운 운용 구조가 필요한 대안펀드가 급부상 할 것"이라면서 "해외펀드 상품이 기존의 상품에서 나아가 다양한 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환경, 신성장, 신소재에 투자하는 펀드가 새롭게 부각될 것이고, 노후 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장기투자를 전략으로 하는 펀드 상품이 시장의 조명을 받을 것"이라면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적립식 펀드가 다시 재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TF 시장이 내년에도 본격적으로 팽창할 것이며, 사모펀드를 포함한 헷지펀드형 상품이 많이 개발되고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차 대표는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안상품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블루오션 상품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특히 ETF와 미래 성장 동력인 녹색성장펀드, SRI펀드 그리고 대안펀드 등에 있어서 상품개발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채권운용 부문의 수탁고 증대에도 힘을 쓰고 해외진출과 해외자금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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