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작년보다 좀 더 많이 크게 투자" (일문일답)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이건희 회장이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올해 더 크고, 넓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더 열심히 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아래는 이건희 회장과의 일문일답.

▲신년을 맞이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올해는 새로운 10년의 첫해입니다. 보통때보다 더 열심히 깊이, 넓게 가야합니다.

▲올해 투자와 채용계획은?
- 작년보다 좀더 많이, 크게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중점을 둘 경영분야는?
- 미래 산업입니다. 이건 경영분야는 아니지만 대통령께서도 대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20년전부터 이 얘기를 해왔습니다. 이게 단순히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근간입니다. 영세 기업을 돕는 것만이 아니라 대기업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중소기업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대기업을 돕는 길이기도 합니다. 상생이 중소기업을 위한 목적만이 아니라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삼성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업마다 나라마다 다른데 저는 인재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많이, 넓게 키워 사회로도 내보내고 삼성도 활용할 것입니다.

▲올해 삼성그룹의 실적 전망은?
- 환경이 어렵다고 하는데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