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일 "녹색ㆍ신성장동력 등 미래 핵심산업이 쉽게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도록 하는 한편 기관투자자들이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외파생상품 청산소 구축, 국제 회계기준 정착 등 선진국의 베스트 스탠다드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11 증권파생시장 개장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도 대내외 금융ㆍ자본시장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자본시장의 발전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질서와 규율의 확립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정부가 금융산업의 자율을 존중, 창의와 혁신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의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정부는 맡은 역할을 확고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시장질서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한뒤 시장안정을 훼손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해 엄정히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공시위반, 분식회계 등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하고 엄정한 조치를 통해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회사가 스스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와 규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녹색ㆍ신성장동력 등 미래 핵심산업이 보다 용이하게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이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G-20 논의 등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우리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장외파생상품 청산소 구축, 국제 회계기준 정착 등 선진국의 베스트 스탠다드를 적극 도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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