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이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목표에 집중한다면 어떠한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올해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또 다른 10년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미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고 적기에 체질 개선을 이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고객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혁신을 이루고,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상과 해상에서 전 방위적으로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기존의 틀로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잠재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곳에 힘을 더 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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