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외장하드 신제품 디자인 라인업 첫 선을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 2종과 3.5인치 데스크탑용 외장하드 1종으로,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라인업과 프리미엄급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외장하드 라인업을 오는 3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무광택의 물결 패턴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채용돼 외장하드 표면에 생기는 스크래치와 지문을 방지한다. 측면이 오목하게 설계돼 손으로 잡을 때의 그립감이 개선됐다.
3.5인치 데스크톱용 외장하드는 2.5인치 제품과 같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콘셉트로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기존의 무겁고 투박한 데스크톱용 외장하드 이미지를 탈피했다. 이 제품은 수직 거치형 디자인으로 책상이나 TV 선반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최대 1TB(테라바이트) 용량으로, '브라운 블랙' '노블 베이지' '미스트 그레이' '클레이 오렌지'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3.5인치 제품은 '브라운 블랙' '노블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1/1.5/2TB 용량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휴대용 외장하드의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투명한 하이글로시 커버에 깊이 감 있는 패턴이 들어가 빛의 굴절에 따라 색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원석(gem) 같이 고급스럽고 단단한 외형에 데이터 백업 솔루션과 보안 기능이 추가돼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갖춘 제품으로 '오닉스 블랙' '사파이어 블루' '코랄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외장하드 신제품에 USB 3.0을 기본으로 지원해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했으며 보안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 편이성을 개선했다. 오토백업(Auto Backup)과 시크릿존(SecretZone™)을 하나로 통합해 각각 설치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하드웨어 진단과 세팅 등의 기능을 하나의 유저인터페이스(UI)로 구성해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아울러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실시간 백업을 지원하고 세이프티키(SafetyKey™)를 이용한 암호화 백업도 가능하다. 특히 2.5인치 프리미엄 제품에는 하드웨어 기반의 256bit(비트) 디스크 암호화 기술(AES-FDE)이 적용돼 시크릿존(SecretZone™)과 함께 해킹이나 도난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