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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외국인 어디까지 매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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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외국인, 사상최고가에서 4주만에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결선물 기준으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008년 39.28% 급락했고 이후 2년간 각각 51.46%, 23.15% 급등했다.


2년간의 랠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에는 올해에도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나고 있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주간이었던 지난주 강한 신규 매수를 통해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새해 첫 주 선물시장은 지난주 강하게 유입됐던 외국인의 선물 매수 지속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마지막 랠리를 이끈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단기 투기적인 세력들이라면 금방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최근 강하게 매수 유입됐던 차익거래가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선물시장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는 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선물은 사상최고가로 2010년을 마무리했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6.85포인트(2.56%) 오른 27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0년의 종가가 지수선물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배당락과 재할인율까지 인상한 중국의 긴축 본격화, 보합권에서 맴돈 글로벌 증시 등의 부담이 존재했지만 지수선물은 믿기 힘들 정도의 강한 시세를 분출시켰다.

시세 분출의 배경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지난주 현물시장 외국인이 18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선물시장 외국인도 4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약정도 한주 동안 1만923개나 증가했다. 동시만기 후 최대폭 증가였다. 외국인의 매수가 신규 매수였다는 의미. 특히 외국인은 사상최고가 수준에서도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선물 매수를 기록해 사상최고가 추가 경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배당락 이전 강하게 상승했던 베이시스는 배당락 이후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배당락 당일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바로 다음날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웃돌면서 차익거래 매수세가 하루만에 되살아났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이론가를 웃도는 강한 베이시스가 형성됐다. 베이시스의 강세는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따른 충격을 상쇄시켜줬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베이시스 강세를 바탕으로 차익거래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 여력이 소진된 국가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거듭된 베이시스 고공행진으로 국가 등 단기 차익거래자들은 매수 여력이 소진된 상황이다. 다시 말해 현재 청산 기회를 엿보며 베이시스 하락을 노리고 있는 물량들이 많다는 것.


따라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 지속 여부가 우선 주목거리지만, 외국인 현선물 매도에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했던 베이시스의 강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진다면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시스의 강세는 곧 매수 심리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서 투신은 무려 23거래일 만에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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