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사랑을 믿어요', '배우 호연+착한 드라마' 기대↑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배우들의 호연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유쾌한 스토리를 앞세워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첫 방송된 KBS2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 착한 김교감집 가족들이 저마다 배우자와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에는 우리네 부모님들이 그렇게 살아오셨듯이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유쾌한 가족드라마이다.

특히 ‘사랑을 믿어요’는 출생의 비밀 등 막장코드 없이 차별화를 보여줬다.

특히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 오른 시청자들의 감상평은 이구동성으로 호평 일색이어서 제작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착하고 유쾌한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사랑을 믿어요'의 강점은 이재룡 박주미 문정희 권해효 등 주연급 배우들의 열연과 송재호 선우용여 윤미라 나문희 등 중견연기자들의 튼튼한 백업연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룡은 극 초반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박주미는 당차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전진하는 서혜진의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추태후'와 ‘오! 마이 레이디’에서의 호연을 바탕으로 억척스런 주부 역할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문정희도 최적의 캐스팅이란 평가를 이끌어 냈다.

특히 권해효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아내 김영희(문정희 분)의 꿈 따위는 관심이 없는 오로지 자신의 뜻대로 가정을 지배하고자 하는 폭군 스타일의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송재호, 선우용여, 윤미라, 나문희 등 명품 중년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는 '사랑을 믿어요'가 갖고 있는 또 다른 강점이다.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송재호와 선우용여의 능청스런 연기는 중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치밀한 구성과 연출자의 탄탄한 연출도 드라마 초반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철없는 셋째 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한채아의 톡톡튀는 매력과 개성파 배우 조진웅의 활약이 눈부셨다. 또 담임선생님 김영호의 집에서 수양딸로 자라며 가슴 속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황우슬혜와 이필모의 러브라인은 극의 기대감을 극대화 시켰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는 이런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부부란 무엇이고 무엇으로 살아가는라는 지상 최대 난제의 궁금증과 그 해답을 풀어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