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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인근만 상승.. 전국 집값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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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인근만 상승.. 전국 집값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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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지난주 전국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계절적인 비수기로 매수세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지방의 상승세로 전국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은 서초, 광진, 강동 등 강남 인근만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김해(1.0%), 양산 (0.7%), 부산 금정구(0.7%), 충주(0.7%), 부산 남구(0.6%), 대전 중구(0.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중구 (-0.1%), 과천(-0.1%)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12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 중 광진구(0.1%)는 부동산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저가 매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이루어지면서 올랐다.


강남 11개구 중 서초구(0.1%)는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 발표로 인한 매수세 유입과 반포 및 잠원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기대심리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1%)는 둔촌주공 및 고덕주공 등의 재건축 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증가하는 가운데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취등록세 감면 혜택 시한이 올해 말로 임박함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양천구(0.0%)는 우수한 교육 환경으로 인한 학군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격은 지난주와 변동없이 보합에 그쳤다.


경기 과천(-0.1%)은 급매물이 소진되고 연말 비수기로 인한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대전 중구(0.6%)는 서구 도안신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는 수순이다.


충주(0.7%)는 충주 기업도시 개발로 유한킴벌리, 현대중공업, 광동제약 등의 기업체 근로자들의 유입 수요가 증가하며 매물이 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경상 김해(1.0%)는 2011년 창원과 김해, 부산을 잇는 제2터널 및 부산~김해 간 경전철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다.


양산(0.7%)은 물금읍에 대형체육시설과 첨단시설을 갖춘 시립도서관이 내년 봄 개관 예정으로 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며 매매가격이 전세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마산(0.6%)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호재와 마산수출자유지역 근로자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로 전세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산 금정구(0.7%)는 2013년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 부지로 이전되는 호재와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남구(0.6%)는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조성(2013년 완공예정), 대연1, 2구역 재개발 호재
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상구(0.6%)는 서부산개발계획에 따른 기대 심리 증가, 2011년 사상구에서 김해를 잇는 경전철 개통, 삼락·감전천 개발 호재 등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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