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 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에서 형제간의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밤 12시 방송한 '야차' 4화에서는 좌의정 강치순(손병호 분)에게 쫓겨 일본 쓰시마섬까지 흘러 들어가게 된 백록(조동혁 분)의 모습을 그렸다.
이 가운데 '흑운검'의 수장이 형 백록임을 알게 된 동생 백결(서도영 분)은 '형제애'를 발휘해 "마음을 돌려 놓을테니 백록만은 살려 달라"고 강치순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남해 하구에서 맞닥뜨린 형 백록은 백결에게 "난 '흑운검' 행수다. 살면 같이 살고 죽으면 같이 죽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의 길을 택했다.
이어 수많은 화살이 백록의 배를 덮치고 정연(전혜빈 분)은 이 과정을 두 눈으로 모두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또 백결 역시 형의 죽음을 눈앞에서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백록의 앞에서 화살을 맞았던 도시평(서태화 분)이 왕 이시재(장태훈 분)의 앞에 다시 나타나 강치순의 첩자가 아닌가 의구심을 샀다. 그동안 왕과 흑운검 사이를 오가며 전달자 역할을 했던 도시평이 강치순의 편이었다면 왕과 백록은 고립돼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날은 처음으로 쓰시마섬으로 간 백록의 모습과 노예 검투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서 백록이 노예 검투사로 맹활약할 예정이어서 '야차'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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