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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011년 수주 226억불 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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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9조원, 올해 대비 대폭 신장
민계식 회장 "경쟁력 확대에 최선 다하자" 강조


현대重, 2011년 수주 226억불 달성키로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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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내년도 전체 수주 목표를 266억달러로 정하고 공격경영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내년도 사업 목표로 매출 26조9450억원, 수주액 266억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조선과 해양 플랜트 부문, 그린에너지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올해 수주액은 작년 대비 60.5% 증가한 172억달러, 매출은 6.1% 늘어난 22조424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사업 계획은 올해 잠정 실적에 비해 매출(22조4240억원)은 20.2%, 수주액(172억달러)은 53.8% 늘어나게 된다.


한편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이날 오후 종무식에서 밝힌 송년사를 통해 “올해는 ‘기쁨과 고난’이 함께한 한 해 였다”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화합과 협력으로 지속성장을 다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소회했다.


민 회장은 “올해는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 등을 새 가족으로 맞이해 매출 50조원, 자산 60조원의 재계 7위 그룹으로 위상을 강화하며 세계 일류 종합 중공업 회사로 나아간 한해”였다며 “특히 이루는 세계 조선시장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선박 건조, 에코 밸러스트 개발 등 친환경 선박기술을 선도하며 조선 1위 업체의 위상에 걸맞는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 전문가들과 각 연구기관들은 회복세에 있던 세계경제가 내년에 다시 둔화된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으며, 조선산업은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선가 하락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국 조선업의 팽창에 따른 경쟁구도가 더욱 심화되어 지금의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년 사업 전망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 회장은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일수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총화를 이루어 대처해 나감으로써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효율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함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최고의 품질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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