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 2012년말 판매 계획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아우디가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95억 유로를 투자하는 등 내년부터 2015년까지 5년 간 제품 및 기술 개발, 생산 설비 업그레이드 등에 116억 유로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116억 유로 투자는 아우디 사상 최대다.
아우디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익성이 동반되는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미래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금 가운데 약 50억 유로는 독일 잉골슈타트와 네카쥴름의 생산 시설에 투입되며 전체 투자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95억 유로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같은 미래형 자동차 및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아우디는 이와 관련해 전기 스포츠카인 R8 e-트론을 2012년 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아우디 최초의 풀(full) 하이브리드 모델인 Q5 하이브리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이끌 뉴 Q3 등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 약 120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전기이동성(electromobility) 분야와 경량 차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아우디는 올해에도 약 500명의 전문 인력과 780명의 수습사원을 채용했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11월까지 100만3900대를 판매해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2008년 1년간의 판매량(100만3469대)를 이미 넘어서면서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